함께한후기

DREAM 5기 - 조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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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에서의 인턴십 기간은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법조인의 꿈을 품고 기계처럼 법학 지식만을 쌓아가던 저를 멈추고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이 제시해주는 이성적이고 냉혹한 답 앞에 사로잡혀 메말라가던 저에게 DREAM에서의 활동은 초심과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다시금 새기게 해주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국인 성매매피해여성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피해를 입고 고통을 당하면서도 제대로 저항조차 못하고 반항할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외국인 피해 여성들을 보며 언어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오로지 가족들만을 생각하며 버텼을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을 법적으로 구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앞서야 할 것은 이분들을 긍휼히 여기고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는 이분들과 함께 아파하고 울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악은 너무나도 교활해서 우리힘으로는 아무리 애를 써서 막아봤자 악은 얼마든지 새 길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의 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우리가 가진 그 마음을 드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적으로 맡았던 프로젝트는 짧은 인턴십기간과 함께 끝이 났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는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드림 식구들과 함께 일하면서 였습니다. 언제나 궂은일을 앞장서서 하시며 혼자 많은 일 감당해내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으시는 심수진 교수님을 필두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각자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며 함께 일할 때면 어김없이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을 보며 정말 우연히 이 자리에 모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셔서 이렇게 하나되어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6주간의 기간이었지만 그 어느 방학때보다 귀중하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드림 식구들과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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